안녕하세요. 에어릭스 환경시스템사업부의 개발팀 프론트엔드 개발자 송기영입니다.
오늘은 환경시스템사업부에 협업툴인 Notion을 도입한 이야기를 하면서 간단하게 노션의 기능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그냥 쓰면 되는거 아니야? 왜 이글을 작성했지?
저는 이 글중에 제가 지금 작성하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좀 길어질수도 있을거 같네요.지루해도 제 솔직한 생각이 담겨있으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맞습니다. 구입해서 그냥 쓰면됩니다. 이건 제 생각이지 회사에서는 그것을 쉽게 허락하지 않더라구요. 사용하던 Slack(슬랙)도 금지 당했습니다. 노션을 쓰게되서 다행입니다. 🤣
사실 이부분에 대해서 회사 내부적으로 굉장히 말이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사내 클라우드하고 그룹웨어를 사용하면 되는데 왜 굳이 새로운 것을 도입하느냐… 보안은 어떻게 할거냐… 혹시…꼰대…?
위에 대해서 할말이 많지만 최대한 간략하게 이야기 해보려고합니다.
새로운게 왜 필요해?
개발자는 기술 트렌드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그 기술을 적용하면 개발 퍼포먼스가 증가하게 되고 다른 불필요한 부분에 공들일 필요가 없어지게 되니까요. 특히 프론트를 다루는 저의 경우 다른 개발 분야보다 더 빠르게 기술이 변화합니다. 그래서 더욱 민감해질수 밖에 없는것같아요. 쉽게말하면 결과는 정해져있지만 1개와 여러개를 쓰는 차이로 이야기를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개발자만 기술 트렌트에 굉장히 민감할까요? 아니요 모든 분야가 기술 트렌드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사실 IT계열이 기술 트렌드에 더 민감한 편인것같아요.
저는 IT를 다루는 회사는 기술 트렌드에 대해서 더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변화가 없으면 어떻게 회사가 성장할까요..?. 세상은 빠르게 변해서 미리 변화를 예측해서 준비해도 모자란데 변화를 하지않으면 성장은 하지못하고 정체될겁니다.
제가 자동차를 좋아해서 자동차를 예로 한가지 이야기를 해보려고합니다.
일본 자동차 기업 도요타는 전기차가 시기상조라고 엔진과 배터리를 합친 하이브리드 기술에 집중을 한다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세계의 다른 자동차 기업들은 모두 전기차 시장에 투자를 했습니다. 몇년 후 도요타는 이상함을 감지해 뒤 늦게 전기차에 투자를 합니다. 그리고 2022년 5월에 전기차를 한종 출시합니다.
그 결과 하이브리드의 정점에 있었던 도요타는 망신살을 당하게됩니다. 일본 내에서도 거의 팔리지 않는 정도니까요. 국내에서도 안팔리는데 해외에서는 누가살까요
도요타는 다른 기업들과 다르게 정체되었고 이로써 뒤처진 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뒤처진 것 일뿐 기회는 아직있습니다. 변화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니까요.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도요타 하기나름이니까요.
제가 위에서 예시로 들었던 내용이 사실 Notion도입과 무슨상관이 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저는 나무만 보라고 예시를 쓴게 아닌 숲을 보시라고 예시를 든겁니다. 제가 쓴 예시가 변화로 인한 많은 득과 실중 빙산의 일각일지도 모르지만 충분히 저의 의도가 충분히 전달이 되었을거라고 믿고있습니다. 저는 제가 다니는 회사가 트렌디하게 움직여 많은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도 우리회사 하기 나름이네요..
그럼 보안은?
회사에서 제일 우려했던 부분은 보안적인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그만큼 보안을 강조하고 있다는 건데 회사 사내에서 사용하는 그룹웨어 LCP를 측정한것을 보면 그냥 웹보안은 뚫릴거같네요. 😭
저는 보안은 100%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프트웨어 판매하는 회사측에서도 비용을 더 지불하면 보안이 되어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할거고 어느정도의 보안을 막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보안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이미 검토해서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래는 아파트 공동현관문 보안장치입니다. 🤣
예로 특정 문서에만 접근이 가능하게 한다던지 다운로드 권한을 준다던지 하지만 사용자가 핸드폰으로 화면을 찍어간다면? 하드디스크를 빼서 개인컴퓨터에 시동디스크로 데이터를 빼간다면? 등 보안적인 부분을 모두 막기는 쉽지않을겁니다.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다 ~ 빼갈 수 있습니다. 사실 저와 같은 개발자들은 더욱쉽지요. 확 그냥 다 뚫어버려? 🤐
따라서 보안적인 부분에서는 회사의 직원들을 믿는 방법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조치는 필요하겠지만요.
사설이 굉~장히 길었습니다. 저는 우리 개발팀이 노션을 도입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만하고 이제 Notion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Notion이란?
Notion Labs, Inc에서 개발한 메모, 문서, 지식 정리, 작업, 프로젝트, 데이터베이스를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한 종합 메모 서비스 입니다. 문서를 수정하면 실시간으로 동기화가 되어 팀원들과의 협업 시에 굉장히 유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스타트업 회사들이 모두 노션을 사용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알만한 큰 회사는 효성, GS, 당근마켓, 쏘카 등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글 문서와 다른점?
물론 구글 문서도 실시간 동기화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구글 문서는 문서라는 단어에 박혀있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냥 단순히 기존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사용자 접근성이 좋게 웹으로 이동시켜놓고 그것을 사용할 수 있게 옮겨 놓고 실시간 기능을 추가한 정도니까요.
하지만 노션의 경우 블록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블록이란 페이지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객체를 블록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래에 보이는 그림, 글자, 구분선, 아이콘 하나하나가 모두 하나의 블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블록들은 다양한 유형을 지원하고 있어서 굉장히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Notion 기능
Notion에는 굉장히 많은 기능들이 있습니다. 제가 모든 기능들을 다 소개할 수 없고 제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과 특별한 기능들 몇가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블록
위에서도 잠깐 설명했지만 Notion의 페이지를 구성하는 기본이며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페이지에서 “/”를 입력할 경우 블록의 메뉴들이 표시해주며 원하는 블록을 선택 후 사용하면 됩니다.
블록과 블록을 구분하는법은 드래그로 블록의 영역을 선택했을때 다음과같이 블록과 블록사이에 흰색 구분선이 나타나게 됩니다.
- 템플릿
문서를 작성할때 한번쯤은
양식이 있었으면 좋겠는데..?라는 생각을 한번씩은 해보셨을겁니다. Notion에서는 이를 해결하고자 분야별로 다양한 템플릿들을 지원합니다. 카테고리에서 원하는 템플릿을 선택해서 본인 스타일대로 변경해서 작성하면됩니다.
- 댓글
블록 하나하나에 모두 댓글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댓글을 추가하게 되면 블록의 텍스트 색상이 변경이되고 블록 오른쪽에 댓글아이콘 표시가 나타나게됩니다. 이를 클릭할 경우 댓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페이지 히스토리
페이지의 수정 사항을 최신순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어떤내용을 편집했고 언제 편집했는지 시간도 자세하게 표현해줍니다. 다른 사용자가 삭제한 블록의 내용도 이 기능을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팀내에서 트롤잡을때 굉장히 유용하겠네요.
- 공유
이메일, 사용자를 추가해 특정인원에게만 페이지를 공유하거나 전체 공유할 수 있습니다. 편집, 댓글, 템플릿 복제, 링크 만료일 등 요금제 따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합니다.
- 파일화
작성된 페이지를 PDF, HTML, Markdown으로 파일화하여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요금제에 따라 페이지에 다운로드 권한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과 자세한 내용은 노션가이드에서 확인가능합니다
결론
이렇게 회사에 Notion을 도입한 이야기와 간단한 소개에 대해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Notion을 도입을 시작으로 회사성장에 도움이 될수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있으면 이와 같은 우열곡절이 있겠지만 도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https://www.chosun.com/economy/int_economy/2022/06/30/IW6EI654HRF4NB7YLV35BGLTDU/ https://www.notion.so/ko-kr/help/guides/types-of-content-blo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