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릭스 개발팀장 이상훈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몇번 언급했던 것처럼 저희 제품의 품질향상을 위해서도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제 나름대로 최소한의 필요한 테스트 환경들을 갖춰보려고 하는 것도 그 시도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얼마전 오픈소스인 Apache JMeter를 활용해서 서버의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을 구축해 놓았고, 이어서 디바이스에 전원을 반복적으로 ON/OFF해보면서 디바이스가 손상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도록 테스트 환경구축을 구축해보고자 합니다.
릴레이모듈
디바이스에 공급되고 있는 전원을 어떻게 내가 원하는대로 제어할 수 있을까? 방법을 몰라서 무작정 인터넷을 뒤적거리면서 찾아봤는데, 릴레이모듈이라는 부품을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바로 구입해버렸습니다. 제가 구입한 릴레이모듈은 채널이 2개인 제품인데 아래 사진에 있는 제품입니다.
판매처 사이트(https://eduino.kr)에 릴레이모듈에 대해서 설명이 잘되어 있어서 아래에 첨부해봤습니다.
라즈베리파이의 GPIO 단자
릴레이모듈의 공통단자에 디바이스 전원의 GND를 연결하고, NO단자에 VCC선을 연결하면 제어신호 단자에 입력되는 신호를 통해서 원하는대로 전원 ON/OFF를 제어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제어신호 단자에 어떻게 내가 원하는 신호를 줄 수 있느냐인데 이것도 라즈베리파이의 GPIO 단자를 통해서 해결하면 될 것 같습니다.
릴레이모듈의 제어신호 단자를 라즈베리파이의 GPIO 단자와 연결합니다. 그리고 라즈베리파이에서 GPIO 단자의 출력값을 변경하면서 전원 ON/OFF 테스트를 반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서 구동시키면 됩니다. 단, 라즈베리파이의 GPIO 단자 출력이 DC 3.3V이기 때문에 릴레이모듈의 제어신호 단자에 그대로 연결할 수는 없습니다. 제어신호 단자에서는 DC 5V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라즈베리파이의 GPIO단자와 릴레이모듈의 제어신호 단자 사이에 전압증폭 회로가 필요할 것 같은데, 회사 하드웨어 팀에 도움을 받는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바이스의 정상동작 유무 판별
저희 디바이스들은 공통적으로 MQTT 프로토콜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MQTT 프로토콜을 통해서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서버에 전송하고 있다면 일단은 해당 디바이스가 동작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테스트 종료 이후에 육안으로 디바이스를 점검하면서 동작을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해보이기는 합니다.
목표시스템
결론적으로 목표했던 것처럼 전원 ON/OFF 반복 테스트가 가능한 환경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구조로 장치를 구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글을 마치며
이 글의 포스팅 때문에 저녁먹고 아이와 놀아주지 못해서 미안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머리속에 단순히 구상만 하고 있던 테스트 장치 개발에 대해서 생각을 조금 더 다듬고 구체화시킬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주문한 릴레이모듈이 도착하면 팀원들과 함께 바로 장치 개발을 시작해볼 예정이고, 그 결과 또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